2008년 07월 05일
에픽 "팀 해체 위기 있었지만 '믿음'으로 버텨요"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미쓰라진)타블로는 분위기 메이커에요. 심각하고 두려운 메이커. 제가 분위기 메이커라면 투컷은 '분'빼고 위기 메이커이요. (DJ 투컷)그럼 미쓰라진은 커피메이커? (타블로)아니아니 프린세스 메이커지, 여자를 좋아하잖아. 하하하"
인터뷰내내 서로 티격태격 말들이 많다. 때로는 위화감도 조성된다. 에픽하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쟤네들, 얼마 안 가서 결별하겠네"라고 생각해버릴지도 모른다.
팀 해체 위기가 있었냐고 묻자 타블로는 겸연쩍다는 표정으로 "2집 활동 때 투컷과 음악적인 추구 방향이 달라 결별할 뻔했다"고 고백했다. 그 때 어떤 식으로 풀었냐는 질문에는 "콜라마시면서 그냥 풀었다"며 다소 싱겁게 대답했다.
이런 다툼은 에픽하이에게는 흔한 일들이다. 싸우고 다투고 토라지지만 이들 마음 속 기저에는 '믿음'이 자리잡고 있다. 그런 믿음으로 5년을 버텼다. 좋아하는 음악과 그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 덕분에 에픽하이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며 가요계의 선두주자로 우뚝설 수 있었다.
"앨범을 그만내겠다"는 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타블로의 가요계 은퇴설까지 나돌았다. 타블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음반시장에서 음원시장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쉽다는 발언에 서로 오해가 있었다고 답했다. 의사소통의 문제였던 것. 한참 활동의 피치를 올리고 있을 때 터진 은퇴설이라 당사자인 타블로는 너무도 답답했다.
"5집 앨범 표지에 '인 더 퓨쳐'라고 향후 계획을 써놨는데, 앨범을 안 낸다면 말이 안 되지 않냐"라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타블로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영원히, 열심히, 앨범을 만들거에요. 시대를 역행해서라도. 걱정하지 마오"라고 은퇴설을 일축했다.
이번 계기를 통해 타블로는 많은 것을 깨달았다. 타블로는 "음악을 환경에 맞춰야하는지, 환경을 음악에 맞춰야하는지 혼란스럽기도 했다"며 "앞으로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있는 그대로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원'에 이은 후속곡 '브레이크 다운'은 대중적인 음악은 아니다. 에픽하이의 철학이 담겨져 있는 곡. 인기를 얻으려고 했다면 이 곡이 아닌 다른 곡을 후속곡으로 정했을지도 모른다는 에픽하이는 "이 곡은 공중파에서 활동하기도 어렵다. 돈을 벌수도 없는 곡이다. 하지만 하는 이유는 우리가 해야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희는 팬클럽이 없어요"
5년 동안 활동해왔던 에픽하이가 "팬클럽이 없고, 앞으로도 결성할 생각이 없다"고 깜짝 고백했다. 팬클럽을 결성하지 않은 이유는 팬들에게 자유를 주기 위함이다. 팬클럽에 가입하고, 한번 팬이되면 맹목적인 사랑을 보내는 것도 사실인데 꼭 그럴 필요는 없다는 것.
에픽하이는 "앨범이 매번 좋을 수는 없다. 전 앨범이 좋았으면 이번 앨범이 나쁠 수도 있는데, 팬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좋아해야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서 초기부터 팬클럽을 만들지 말자고 했다. 멤버들도 여기에 동의했다"고 팬클럽이 없는 이유를 밝혔다.
음원 유출 때 힘이 됐던 사람들은 팬클럽 회원이 아니라 에픽하이의 음악이 좋아서 자발적으로 나선 사람들이라는 것. 이런 사람들의 참여가 에픽하이에게는 힘과 용기가 됐다.
피처링이 많은 에픽하이에게 여자 새 멤버 영입에 대해 물었다. 세 사람은 한사코 여자 멤버를 받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 곡에 맞게 보이스를 갖고 있는 피처링 가수가 필요한 것이지 새 멤버의 영입으로 색다른 그룹의 조합은 원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음원 유출, 마음 아팠다"
에픽하이도 자우림, 더크로스, 마이티마우스, 트랜스픽션등과 함께 앨범 발매전 음원이 유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타블로에게 음원 유출은 상당한 충격이었다.
타블로는 "활동하기 싫었다. 대중들이 그냥 우리가 만든 음악을 과자정도로 여긴걸까? 봉지를 뜯어서 그냥 버리는 정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1년 동안 고생해서 만든 앨범인데 노력이 헛되어질까봐 아쉽기도 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에픽하이는 팬들을 위해 당당히 일어섰다. 설상가상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지만 활동을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활동했고 2008년 상반기 주목받는 뮤지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냥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했을 뿐인데 팬들이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 상업적인 접근이 아닌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사람들도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에픽하이, 머무르지 않고 계속 진보해나가겠다. 그게 지금의 희망이자 바람이다"

"(미쓰라진)타블로는 분위기 메이커에요. 심각하고 두려운 메이커. 제가 분위기 메이커라면 투컷은 '분'빼고 위기 메이커이요. (DJ 투컷)그럼 미쓰라진은 커피메이커? (타블로)아니아니 프린세스 메이커지, 여자를 좋아하잖아. 하하하"
인터뷰내내 서로 티격태격 말들이 많다. 때로는 위화감도 조성된다. 에픽하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쟤네들, 얼마 안 가서 결별하겠네"라고 생각해버릴지도 모른다.

이런 다툼은 에픽하이에게는 흔한 일들이다. 싸우고 다투고 토라지지만 이들 마음 속 기저에는 '믿음'이 자리잡고 있다. 그런 믿음으로 5년을 버텼다. 좋아하는 음악과 그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 덕분에 에픽하이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며 가요계의 선두주자로 우뚝설 수 있었다.
"앨범을 그만내겠다"는 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타블로의 가요계 은퇴설까지 나돌았다. 타블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음반시장에서 음원시장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쉽다는 발언에 서로 오해가 있었다고 답했다. 의사소통의 문제였던 것. 한참 활동의 피치를 올리고 있을 때 터진 은퇴설이라 당사자인 타블로는 너무도 답답했다.
"5집 앨범 표지에 '인 더 퓨쳐'라고 향후 계획을 써놨는데, 앨범을 안 낸다면 말이 안 되지 않냐"라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타블로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영원히, 열심히, 앨범을 만들거에요. 시대를 역행해서라도. 걱정하지 마오"라고 은퇴설을 일축했다.
이번 계기를 통해 타블로는 많은 것을 깨달았다. 타블로는 "음악을 환경에 맞춰야하는지, 환경을 음악에 맞춰야하는지 혼란스럽기도 했다"며 "앞으로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있는 그대로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원'에 이은 후속곡 '브레이크 다운'은 대중적인 음악은 아니다. 에픽하이의 철학이 담겨져 있는 곡. 인기를 얻으려고 했다면 이 곡이 아닌 다른 곡을 후속곡으로 정했을지도 모른다는 에픽하이는 "이 곡은 공중파에서 활동하기도 어렵다. 돈을 벌수도 없는 곡이다. 하지만 하는 이유는 우리가 해야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년 동안 활동해왔던 에픽하이가 "팬클럽이 없고, 앞으로도 결성할 생각이 없다"고 깜짝 고백했다. 팬클럽을 결성하지 않은 이유는 팬들에게 자유를 주기 위함이다. 팬클럽에 가입하고, 한번 팬이되면 맹목적인 사랑을 보내는 것도 사실인데 꼭 그럴 필요는 없다는 것.
에픽하이는 "앨범이 매번 좋을 수는 없다. 전 앨범이 좋았으면 이번 앨범이 나쁠 수도 있는데, 팬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좋아해야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서 초기부터 팬클럽을 만들지 말자고 했다. 멤버들도 여기에 동의했다"고 팬클럽이 없는 이유를 밝혔다.
음원 유출 때 힘이 됐던 사람들은 팬클럽 회원이 아니라 에픽하이의 음악이 좋아서 자발적으로 나선 사람들이라는 것. 이런 사람들의 참여가 에픽하이에게는 힘과 용기가 됐다.
피처링이 많은 에픽하이에게 여자 새 멤버 영입에 대해 물었다. 세 사람은 한사코 여자 멤버를 받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 곡에 맞게 보이스를 갖고 있는 피처링 가수가 필요한 것이지 새 멤버의 영입으로 색다른 그룹의 조합은 원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음원 유출, 마음 아팠다"
에픽하이도 자우림, 더크로스, 마이티마우스, 트랜스픽션등과 함께 앨범 발매전 음원이 유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타블로에게 음원 유출은 상당한 충격이었다.
타블로는 "활동하기 싫었다. 대중들이 그냥 우리가 만든 음악을 과자정도로 여긴걸까? 봉지를 뜯어서 그냥 버리는 정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1년 동안 고생해서 만든 앨범인데 노력이 헛되어질까봐 아쉽기도 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에픽하이는 팬들을 위해 당당히 일어섰다. 설상가상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지만 활동을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활동했고 2008년 상반기 주목받는 뮤지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냥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했을 뿐인데 팬들이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 상업적인 접근이 아닌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사람들도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에픽하이, 머무르지 않고 계속 진보해나가겠다. 그게 지금의 희망이자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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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7/05 14:32 | Epik High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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